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일부 집단이 아프리카에서 나온 뒤 고유한 유전자를 지닌 채 지금의 여러 인종으로 분화했던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다른 종들과 이종교배를 한다면서 유전자 교환을 했을 가능성이 있음은, 네안데르탈인의 게놈과 금일날 인류의 게놈을 비교분석한 앞선 연구결과에서도 제시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현생 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는 혹은 다른 종과도 짝짓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해 12월 새롭게 발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데니소바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파보(Svante Pääbo) 박사가 이끄는 독일, 러시아, 미국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8년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산맥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러시아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손가락뼈와 어금니 내용에서 미량의 게놈을..
세디바인을 뒷받침할수 있는 내용은 2008년 8월 남아프리카 말라파(Malapa) 지역의 동굴에서 첨 발견되었습니다. 후속 발굴 작업을 거쳐 10대 소년과 30대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 손, 발, 골반 뼈들이 잇따라 발견되었습니다. 이 화석을 발견하고 분석한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의 리 버거(Lee Berger) 교수 연구팀은 지금 과학저널 에 이 화석의 해부학적 특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보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특징과 인간의 특징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는 이 화석의 주인공이 두 속을 잇는 진화의 연결고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다섯 편의 논문을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구결과의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머리 화석을 통해 추정되는 세디바인의 뇌 용량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침팬지와 비슷..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의 기원과 확산을 설명하는 제일 널리 알려진 학설은 대강 이럴 게에요. 20만 년에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호모 사피엔스의 일부 집단이 6만5천 년 전~7만 년 전 무렵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서서히 전 대륙으로 확산하고 진화한다면서 여러 인종과 민족이 지금 지구촌에 분포되면 하게된다면 되었다는 게에요. 호모 사피엔스에 훨씬 앞서 40만~50만 년 전 무렵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진작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던 다른 고인류 종들은 멸종하였으며, 호모 사피엔스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는 게에요.. 그리해 지금 우리의 첫 조상인 '아담'과 '이브'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거기에서 시작된 가지치기를 따라 지금까지 그 자손이 번창해왔다고들 얘기되지요. 현생 인류 내용의 추가 그런데 지금 들어 현생 인류..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이 시대에도 사람들은 먹었을텐데 말이다. 이때의 인류는 적게는 30명, 많게는 50명에 이르는 한 집단이 다 같이 먹고 살아가려면 하루 온종일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데 시간을 다 써야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집단이 한곳에서 살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부근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종류들은 금새 바닥이 나게 되었겠죠. 따라서 채집을 주로 한다면서 생활한 구석기 사람들은 먹을 게 있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초기 인류 역사가 긴 시간 동안 인류가 별다른 진보 없이 원시 채집생활을 영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것에서 나왔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식생활 한반도에 살았던 구석기 사람들은 주로 무엇을 채집해서 먹고 살았었을까요? 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