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의 시작과 특성

아르누보는 19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되어 1885년~ 1915년 전후로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미술, 공예 양식입니다. 프랑스어로 아르누보(art nouveau), 독일어로 유켄트슈틸(jugendstil)이라고 불리어집니다.

 

 

아르누보의 시작

19세기말 영국은 산업혁명이후 기술이 발전하여 미술품을 대량 생산할수 있게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진정한 예술이 파괴되었다고 생각한 예술가들은 수공예와 중세 장인의 세계를 동경하며 미술과 공예운동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아르누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19세기 아카데미 예술의 반작용으로 아르누보는 자연물 중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따온 장식적인 곡선이 특징입니다. 이는 건축부터 가구까지 삶의 예술에 관한 모든 부분에 적용되며 사회 전역으로 대 유행하게 됩니다.

 

 

 

알폰스 무하의 지스몽다 포스터

알폰스 무하의 빅토리앵 사르두의 연극 지스몽다 포스터는 아르누보를 잘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그가 처음 이 광고 포스터를 만들었을때 큰 파급효과가 났고 새로운 예술 장르와 예술가들을 파리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사람들은 무하스타일으로 불렀습니다.

 

위 포스터에서 볼수 있는것 처럼 아르누보 양식은 유기적인 곡선, 비대칭, 화려한 컬러가 특징이며 이러한 모습은 가구, 건축물 뿐만 아니라 의상, 메이크업 등에도 활발히 영향을 미쳤고, 15년 동안의 전성기를 누렸고 유럽 전역을 강하게 휩슬었습니다.

 

 

아르누보 대표 예술가

엑토르 기마르는 지하철 입구에 아르누보 양식을 접목한 건축물을 지으며 파리 도심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빅토르 오르타는 베를린의 타셀저택을 설계했습니다. 이는 식물의 구불구불한 덩쿨의 곡선을 건물 내부 양식에 도입했고 유럽 최초의 아르누보 건축물이되었습니다.  또한 구스타스 클림트는 국제 아르누보 운동의 선구자로 불려집니다. 금 세공가인 아버지와 함께 당시 유럽 전역에 유행하던 아르누보 양식을 황금빛 작품으로 나타냈습니다.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도 아르누보 양식에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꽃, 곤충, 파도 등 자연을 모티브로한 화려하고 리드미컬한 곡선은 구엘 궁전을 포함한 그의 건축물 곳곳에서 발견할수 있습니다. 

 

아르누보는 20세기의 모더니즘 양식이 나타나며 서서히 줄었으나 신 고전주의와 모더니즘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