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세계

마네의 철도

sldkfjwnzldkwek 2022. 4. 20. 01:25

이번 글에서는 에두와르 마네의 철도라는 그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두아르 마네의 철도

1. 에두아르 마네의 철도 

에두아르 마네는 최초의 모더니스트라고도 불리어 지는데요. 그가 그린 철도는 1872년~1873년 경 그려진 작품이며 현재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되어있습니다.

울타리에 기대 앉은 여성은 무릎위에 개를 앉힌 채 손에 책을 들고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옆자리에는 소녀가 등을 돌린 채 울타리 너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울타리 넘어는 연기가 가득합니다. 소녀는 파리의 생 라자르 역에서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2.마네의 철도 해석

얼핏보면 아주 평범해보이는 그림이지만 많은 생각할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그림의 등장인물의 둘의 관계 입니다. 이둘의 관계가 모녀인지, 자매인지, 보모인지 알려주는 아무런 단서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림은 구조적으로도 대칭이 맞지 않습니다. 중앙에 있는 어린 소녀가 주인공 같지만 등을 돌리고 있으며 왼쪽에 치우쳐져 있는 여인은 주인공 처럼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그림의 제목은 철도이지만 그림에 철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등장인물 둘은 이 둘은 서로에게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빅토린은 하얀 장식의 푸른옷을 입고 있고 수잔은 푸른 장식의 하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빅토린은 머릿카락을 내려 모자를 썼고 수잔은 머리카락을 올린채 모자는 쓰지 않았습니다. 두 여인 모두 리본이 있지만 한 여인은 목에, 한 여인은 머리에 썼습니다. 빅토린은 앞을 향하고 수잔은 뒤돌아 있죠. 이 둘은 젊은과 성숙의 대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수잔이 자라면 빅토린처럼 성숙한 여인이 될것같아요.

 

수잔은 모험을 꿈꾸듯 울타리를 통해 떠나는 기차를 바라보는데 빅토린은 일탈을 꿈꾸는 듯 책의 세계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울타리는 둘 다 현실을 완전히 벗어날수 없다는 모습을 나타내는것 같습니다. 이 그림은 마네 시대의 프랑스 사회가 여성에게 얼마나 엄격한 규율을 강요했는지 잘 표현했습니다. 

 

 

그림이 가진 어정쩡한 구도, 정체를 알수 없는 등장인물은 마네가 현대화가 임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