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세계
데니소바인의 연구
sldkfjwnzldkwek
2022. 2. 23. 17:59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일부 집단이 아프리카에서 나온 뒤 고유한 유전자를 지닌 채 지금의 여러 인종으로 분화했던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다른 종들과 이종교배를 한다면서 유전자 교환을 했을 가능성이 있음은, 네안데르탈인의 게놈과 금일날 인류의 게놈을 비교분석한 앞선 연구결과에서도 제시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현생 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는 혹은 다른 종과도 짝짓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해 12월 새롭게 발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데니소바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파보(Svante Pääbo) 박사가 이끄는 독일, 러시아, 미국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08년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산맥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러시아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손가락뼈와 어금니 내용에서 미량의 게놈을 추출해 분석하고 이를 지금 인류의 게놈과 비교함으로써 이런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국제연구팀을 이끈 파보 박사는 이에 앞서 네안데르탈인의 하석에서 추출한 미량의 게놈을 확인하는 기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런 앞선 연구를 바탕으로, 국제연구팀은 데니소바인의 게놈을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그리해 현존 인류의 게놈들과 비교했으며, 여기에서 데니소바인이 네안데르탈인도 아니며 현생 인류도 아닌 제3의 고인류 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데니소바인의 등장은 고인류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지금껏 알려진 것보다 컸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견된 하석의 주인공한테 ‘데니소바인’이라는 이름을 따로 붙였습니다.
연구에서는 지구에 존재했던 시기가 겹치는 데니소바인과 현생 인류 사이에 이종 짝짓기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유전학적 증거도 발견되었다. 비교 연구에 쓰인 현생 인류의 게놈으로는 현존하는 남아프리카인, 나이지리아인, 프랑스인, 중국인, 그리해 파푸아 뉴기니인의 게놈이 이용되었다. 이 분석에서는 놀랍게도 데니소바인의 게놈 일부가 현생 인류의 게놈에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나타났는데요. 남달리 파푸아 뉴기니인의 게놈에서는 데니소바인의 고유한 디엔에이가 4.8퍼센트나 발견되습니다.
이에 따라 데니소바인은 네안데르탈인의 이주 시기와 비슷되면 하게된다면 대략 5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와 퍼졌으며, 네안데르탈인이 서쪽 방향으로 이주해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퍼진 데 비해 데니소바인은 동쪽 방향인 아시아 쪽으로 이주했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